위메이드가 국내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인 위믹스 캔버스를 선보여 화제다.
17일 업계는 위메이드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록체인 페스트(Blockchain Fest) 2023’에서 ‘위믹스 캔버스(WEMIX Kanvas)’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위믹스 캔버스란 국내 최초의 이더리움(ETH)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이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등 레이어1이 가진 거래량 증가 시 거래 처리 속도(TPS) 저하, 확장성 부족, 거래 수수료(가스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 중 롤업은 대표적인 레이어2 기술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모든 트랜잭션에 이상이 없다고 가정하지만, 데이터를 레이어1에 반영하기 전 검증을 위해 유예 기간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영지식(zero-knowledge, 이하 ZK) 롤업은 속도 및 신뢰성, 가스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욱 우수하나 기술적인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 널리 채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ZK 롤업 기술이 상용화될 시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롤업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위믹스 캔버스는 ZK 롤업 구현을 위한 일환으로, ZK 결함 증명을 통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with ZK Fault Proof)으 도입해 2023년 1분기에 테스트넷을, 오는 6월에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영지식 증명 관련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한 영지식 증명 연구 학회(ZKProof Research Center)와 지속적인 발전 및 보안을 위해 맞손, 내년 말까지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완전 호환 ZK 롤업(EVM-Equivalent ZK Rollup)으로의 전환을 끝낼 계획이다.
알려진 바로는 위믹스 캔버스는 롤업 기반 레이어2이기에 트랜잭션 비용이 적고, EVM 완전 호환 ZK 롤업을 도입하면 현재 최고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는 자금 인출 유예 기간이 한 시간 미만으로 단축된다.
더 나아가 위믹스 캔버스는 새로운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의 온보딩이 쉽다. 즉, 기존 이더리움상의 디앱은 코드 변경없이 위믹스 캔버스에서 온보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6월 메인넷 출시에 이어 레버리지(leverage) 투자 플랫폼 ‘클레바’, DEX(탈중앙화 거래소) 컨버터, 위메이드 크립토 달러 발행 서비스 ‘커런시’,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위시리스트’ 등 다양한 위메이드 디앱이 차례대로 온보딩된다.
특히 위믹스3.0(WEMIX 3.0)도 EVM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위믹스 캔버스와 상호 연동되어 다양한 디앱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온보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위믹스 캔버스 또한 위믹스(WEMIX)를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하며, 추후 위믹스 메인넷의 레이어2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는 위믹스 블록체인을 넘어 상호운용할 수 있는 외부 블록체인으로 확장한다.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ZK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라며 “위믹스 캔버스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위믹스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캔버스로 국내 ZK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15일 위메이드는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 진행, 장현국 대표는 롤업, 안티프래자일, 투명성을 올해 키워드로 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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