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격적인 규제가 지속되자 유명 인사들과 더불어 업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와의 한 인터뷰에서 알고랜드 재단(Algorand Foundation) 스테이시 워든(Staci Warden) CEO는 SEC가 명확한 규제 지침이 없는 와중에 강제 집행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든 CEO는 “SEC가 정확한 규제 지침을 제시했을 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 자체 스테이킹 서비스 플랫폼이 관할 대상일 수 있었으나, 이번 처벌은 제시된 규제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크라켄은 SEC가 자사 스테이킹 서비스에 미등록 증권 혐의를 제기하자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던 미국 유저 대상 스테이킹 서비스 플랫폼을 곧바로 폐쇄했다.

이에 대해 스테이시 워든은 크라켄이 거래소였기 때문에 SEC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SEC는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거래소 역시 일반 거래소에 이어 당국 담당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워든은 “크라켄 서비스가 기초 프로토콜에서 발생한 수익을 통과시키는 활동에 가까웠다면 집행을 피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더 큰 문제는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규제가 많은 집행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 “규제가 집행되는 방식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워든은 “집행 조치를 통한 규제가 규제 명확성 부족이 암호화폐 플랫폼이 기관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토로하며 막무가내식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과 핵심 구성요소인 스테이블코인과 스테이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크라켄이나 코인베이스 같은 경우 올바르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규제 명확성이 개선됐다면 SEC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행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SEC 규제에 따라 스테이블코인과 스테이킹 시장이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미국 시민권자와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자 상품 제공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