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튀르키예∙시리아 대규모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기부하면서 기부행렬에 참여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업계는 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창시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약 15만 달러(한화 약 1억 9,057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탈릭 주소(vitalik.eth)에서 지진피해 기부 주소(Ahbap Yardim / Earhquake Support, 0xe1935271D1993434A1a59fE08f24891Dc5F398Cd)로 99ETH가 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취인 월렛은 약 393ETH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0만 달러(약 7억 6,230만 원) 상당이다. 알려진 바로는 비탈릭 부테린 추정 월렛은 23만 1,481 USDC(USD코인)를 제미니 거래소로 이체하고, 1ETH를 튀르키예 지진 도네이션 주소로 이체한 바 있다.

더불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또한 지진 피해가 큰 지역에 거주하는 튀르키예 유저를 대상으로 100달러(약 12만 원) 상당의 BNB(바이내스 코인)를 에어드랍한다고 시사했다. 대상자는 2월 6일 이전 주소지 인증(Proof of Address) 데이터를 기준으로 식별되며, 기부금 총규모가 약 500만 달러(약 63억 5,250만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 나아가 바이낸스 산하 자선단체인 바이낸스 채러티(Binance Charity)는 유저의 기부를 지원하기 위해 퍼블릭 기부 주소를 공개했다. 튀르키예 기부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BNB, BUSD(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리플(XRP)로 전달된다.

현재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 현재까지 약 1,826개 월렛이 동참했다. 해당 월렛들은 BSC(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ETH, AVAX(아발란체)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 약 351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향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 또 어떤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이 참여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일 바이낸스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구호금으로 500만 달러 상당의 바이낸스 코인(BNB)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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