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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자체 PoR 시스템에 영지식 기술 ‘zk_SNARK’ 추가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13 13:35
    • |
    • 수정 2023-02-13 13:44

다양한 신규 토큰 추가…오픈 소스 변환으로 투명성 확보

[출처: 바이낸스]

바이낸스가 PoR 시스템에 영지식 기술 중 하나인 ‘zk_SNARK’를 도입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0일 바이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유저의 민감한 정보를 더 비밀스럽고 안전하기 유지하기 위한 영지식 검증 방법인 zk_SNARK로 우리의 PoR(Proof of Reserve,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PoR이란 말 그대로 Reserve(보유한 자산)를 Proof(증명) 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고객은 거래소에 예치한 자금, 자금에 대한 거래소의 권한, 보유한 자산에 고객 예치금 포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기존 PoR 시스템에 4가지의 신규 토큰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바이낸스는 ▲USDT(테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BUSD ▲리플(XRP)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라이트코인(LITE) ▲코스모스(ATOM) ▲체인링크(Chainlink) ▲솔라나 등이 있으며, 커스터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몇 주 안으로 바이낸스 PoR 시스템 안에 또 다른 토큰들을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낸스는 PoR 시스템 코드를 오픈 소스(open-source)로 구축한다. 관련 이유로는 업계 동료와 커뮤니티가 이 혁신적인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저에게 더 많은 투명성을 계속 제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는 검증 기능을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비공개로 만드는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이어 트위터 스레드(thread)를 통해 공식 블로그에 발간한 'zk-SNARK가 바이낸스의 PoR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법’ 보고서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낸스는 머클트리(Merkle tree) 암호화폐를 이용한 PoR 시스템을 출시해 유저가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에 영지식 기술 중 하나인 zk-SNARK를 구현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로써 바이낸스 유저는 각 계정의 총 순 잔액(total net balance)이 음수가 되지 않으며, 모든 유저 자산이 회사가 주장하는 유저 자산의 총 순 잔액의 일부인지 확인하게 했다.

바이낸스 한 관계자는 “이것이 우리의 zk-SNARK의 첫 번째 버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시스템을 계속 개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피드백을 장려하고 싶다. 피드백을 제공하고 싶다면 신제품 피드백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제품 피드백 채널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멤버가 바이낸스 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선사항을 확보∙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계정 정지 버튼 옆에 계정 탈퇴 버튼 추가, 바이낸스 카드 배송 트래킹, 주말에도 사용할 수 있게 SEPA 기능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확보하고, 바이낸스는 그중 효과적인 개선사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향후 바이낸스는 PoR 시스템에 zk-SNARK 기술 도입으로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일 바이낸스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구호금으로 500만 달러 상당의 바이낸스 코인(BNB)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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