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세 하락과 동시에 이더리움 NFT 컬렉션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댑 분석업체 ‘댑레이더(DappRadar)’가 81개 이더리움 NFT 컬렉션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NFT의 시장 가치는 2022년 연말 기준 37억 달러(약 4조 6,764억원)로 연초 기준인 93억 달러(약 11조 7,543억원)보다 59.6% 감소한 수준이다.
NFT 시장은 지난 해 2월 191억 달러(약 24조원)까지 성장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실적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 테라 붕괴 후 시장 가치는 88% 급감한 데 이어 11월 FTX가 파산하면서 최저 수준인 22억 달러까지 추락했다.
연말에는 시총 68% 회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댑레이더는 “이 같은 시장 회복세가 NFT의 유틸리티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라 나쁜 행위자 및 시장 조작의 결과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시장의 46.7%를 차지한 크립토펑크,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 등 지난 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한 유가랩스 NFT 컬렉션들 중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 NFT는 아더디드(Otherdeed)로 86.15%가치가 없어졌다.
2021년이나 2022년 초에 출시된 컬렉션 중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한 컬렉션으로는 △아주키(Azuki)가 113.89%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 260% △디젠툰즈(Degen Toonz)가 204% 성장했다.
댑레이더는 “이더리움이 지난 해 60%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는 NFT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했다.
올해 초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NFT의 시장 가치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크립토슬램이 1월 한달 NFT 거래량이 전월 대비 41.96% 증가한 9억 9,753만 달러(약 1조 2,252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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