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소재 암호화폐 채굴 센터에 대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 발전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서 러시아 정부가 올해 상반기 운영 시작이 예정되어 있는 시베리아 소재 암호화폐 채굴 센터에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금 혜택으로는 토지세 및 재산세 면제와 소득세 및 전기세 인하를 제공한다.

러시아 부랴티야 지역에서 운영 예정인 채굴장은 3만 여대의 암호화폐 채굴기를 가동해 연간 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서 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채굴장의 소유와 운영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이자 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코로케이션 공급업체 비트리버(BitRiver)가 맡는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장관은 “전기요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용 채굴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련 지역 당국은 채굴 기업이 쓸 전력망을 추가하고 신규 발전소 설립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채굴 작업에 유리한 조건인 추운 기후와 낮은 전기료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채굴 산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니콜라이 슐기노프 장관이 “시베리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커지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며 “추가적인 전력 생산이 필요할 수 있다.” 고 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