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산업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인 니콜라이 슐기노프가 인터뷰에서 “시베리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커지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며 “추가적인 전력 생산이 필요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지난 10월 연구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의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4년간 18배 증가했으며, 그 이유로는 채굴작업에 유리한 기후와 값싼 전기료를 토대로 한 채굴산업의 발전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에너지부 차관 파벨 스니카르스는 “채굴 산업이 국가 전력 소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슐기노프 장관은 “전기요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용 채굴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고 있다.” 며 “관련 지역 당국은 채굴 기업이 쓸 전력망을 추가하고 신규 발전소 설립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현재 채굴의 합법화를 위한 규제 법안 작업도 진행중이며, 통과가 지연중인 가운데 러시아 내 암호화폐 활용에 반대하는 입장이 약화되는 것으로 보아 채굴의 합법화를 위한 규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러시아 前 총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내년 금융 시장에 암호화폐 위상이 오른다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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