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파산한 제네시스∙자회사의 주요 채권단과 구조조정 방안의 합의해 화제다.

7일(현지 시각)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DCG와 파산한 제네시스, 관련 자회사들이 주요 채권단과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제네시스의 대출 포지션 축소, 법인 매각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관계자는 “양측의 합의는 DCG가 제네시스에 빌린 현금 5억 달러(한화 약 6,290억 원)와 1억 달러(약 1,258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 등 미상환 대출에 대한 재융자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DCG가 제네시스에 제공했던 11억 달러(약 1조 3,838억 원) 상당의 10년 만기 악속어음에 대한 주식화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약속어음이란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로부터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발행한 제네시스의 손실을 DCG가 떠안는 과정에서 채결된 계약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자발적 파산(챕터11)을 신청한 제네시스는 모회사 DCG를 상대로 미국 코네티컷 지방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원고는 제네시스에 암호화폐를 대출한 개인과 법인 회사를 대표, DCG와 DGC 베리 실버트 창업자가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원고는 “피고는 미등록 증권을 공모에 참여해 대출 계약을 체결하는 증권법 5조를 위반했고, 하위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로 제네시스 글로벌의 재무 상태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칙적인 합의로 DCG와 제네시스 채권단 헤프닝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mini)의 최고경영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가 공개서한을 통해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9억 달러(한화 약 1조 1,457억 원) 규모의 부채상환을 촉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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