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각에서 암호화폐 강세장이 2023년 2분기를 기점으로 시작된다는 전망이 제기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 마크 유스코 CEO는 “암호화폐 강세장은 예상보다 빠른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라고 시사했다.
유스코 CEO는 “미 연준(FED)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는 않지만, 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거나 중단되기만 하더라도 피봇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쉽게 말해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마크 유스코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 외에 내년 2분기로 예정된 비트코인(BTC) 반감기 기대감도 강세 심리를 이끌 수 있다”라며 “통상 반감기에 9개월 앞서 강세장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그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으며, 암호화폐의 가치확보에 대해선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스코 CEO는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것”이라며 “세상에는 단 하나의 돈이 있다. 금이 그것이다. 다른 것들은 모든 약속(credit)이나 부채로 뒷받침되는 통화”라고 강조했다. 추후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1개의 비트코인의 가격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35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더 나아가 마크 유스코 CEO는 “암호화폐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내재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가치를 확보하려면 자본, 부채 혹은 현금 흐름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단순히 사고파는 암호화폐는 어떠한 가치도 없으며, 암호화폐는 전통 금융의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같은 보험 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후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보험 없이는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 것도 똑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마크 유스코의 견해대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튜데이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BTC)이 최근 위기 동안 평정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주력 암호화폐의 탄력성을 칭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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