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ie Wood) CEO가 비트코인이 FTX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튜데이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BTC)이 최근 위기 동안 평정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주력 암호화폐의 탄력성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 Fried) 설립자가 비트코인이 투명하고 탈중앙화돼 있다는 사실 때문에 비트코인을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FTX로 인한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가 보유 중인 공급량은 변함이 없다라며, 기관의 제도적 채택이 본격화될 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960만 원)를 찍으리라 예측했다.
앞서 캐시 우드가 속한 이크 인베스트는 월간지 ‘더 비트코인 먼슬리(The Bitcoin Monthly)’를 발간, FTX 몰락은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준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해당 월간지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FTX, 셀리우스(Celcius), 알라메타(Alameda)와 같은 사례는 중앙집중식 시스템의 해독제로서 분산화 및 투명성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보여준다”라며 “FTX로 인해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탈중앙화 블록체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매체는 “일부 온체인(on-chian) 메트릭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 오늘날 비트코인 장기보유자의 공급량을 총순환 공급량의 72%를 차지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장기 투자자는 매도 유혹에 굴복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캐시 우드의 의견대로 오는 2030년에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진행될 수 있을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5일(현지 시각) 국제결제은행(BIS) 신현송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조사국장은 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FTX 파산과 테라·루나 붕괴 등 암호화폐 시장 문제는 은행업 붕괴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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