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블록이 새로운 메인넷 ‘오버 네트워크’ 출시를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이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SK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이 있다.

슈퍼블록은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를 창립한 김재윤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스프링캠프와 네이버제트의 조기 투자를 받았고, 지난 해 10월에는 신한투자증권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현재 슈퍼블록은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 가능하도록 경량 노드를 지닌 ‘오버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다.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제품들을 동시에 출시하여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의 김병화 투자자는 “슈퍼블록은 차별화된 메인넷을 만드는 개발사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김재윤 슈퍼블록 대표도 “토큰증권(STO)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가까워지고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경량 노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인프라 유지 비용이 낮기 때문에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기에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오버 네트워크’의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해 업계 내외의 우수 인력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메인넷과 사용자들을 위해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4일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퀵노드가 7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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