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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채굴기업 룩소르, 역대 최대 크기 BTC 블록 채굴했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03 10:01
    • |
    • 수정 2023-02-03 10:01

블록 크기 3.96MB…NFT 탭루트 위자드도 블록에 포함돼

[출처: 룩소르 마이닝 트위터]

최근 비트코인 채굴기업 룩소르가 역대 최대 크기의 비트코인 채굴을 성공적으로 이뤄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업계는 비트코인 채굴회사 룩소르(Luxor)가 역대 최대 크기의 비트코인(BTC) 블록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해당 블록에는 탭루트 위자드(Taproot Wizards) NFT(대체불가토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블록 크기는 3.96메가바이트(MB)로 비트코인 블록 크기 한도인 4MB를 아쉽게 넘기지 못했다. 이어서 NFT 거래 수수료는 209달러(한화 약 25만 원)로 전해졌다.

최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토콜 ‘오디널스(Ordinals)’를 두고 찬반이 갈리는 가운데, 룩소르는 현재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서 오디널스란 2017년 비트코인 세그윗과 2021년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NFT 프로젝트이다.

먼저 초기 비트코인 이념을 어긴다고 주장하는 일부 커뮤니티 멤버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쓰임새는 금융거래로 제한돼야 한다”라며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NFT 데이터를 저장하는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본영의 임무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선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충분히 성장했고 활용 사례를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룩소르는 비트코인 채굴 파생상품을 론칭한 바 있다. 그중 룩소르 해시프라이즈 NDF(Luxor Hashprice NDF)는 채굴자가 해시레이트 단위나 특정 기간 연산 능력으로 확보한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보여주는 해시프라이즈(hashprice)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룩소르는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채굴 산업 참여자들에 헷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룩소르가 지속해서 커다란 규모의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해 채굴사업을 다시금 회복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지난 10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거시 환경, 채굴자 이탈 등 영향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을 맞을 수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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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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