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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대표, “외국인의 국내 암호화폐 시장 진출∙투자 허용해야”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1-31 10:20
    • |
    • 수정 2023-01-31 10:20

글로벌 법인∙기관 진출할 시 자산 변동성↓…’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필요

▲코인원 대표, “외국인의 국내 암호화폐 시장 진출∙투자 허용해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one) 차명훈 대표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선 해외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0일 차명훈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산업∙규제혁신 TF 연구 결과 보고서’에 ‘DAXA(암호화폐 거래소 공동협의체, 이하 닥사)’의 회원사 자격으로 참여,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특별법 시행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거래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자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금이 모이는 허브의 지위를 잃었다고 시사했다.

차 대표는 “금융당국은 최근 30년 넘게 이어진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 유가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 시장도 신원 확인을 전제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허용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법인과 기관의 시장 진출은 암호화폐의 단점으로 알려진 ‘자산의 변동성’을 대폭 줄여 안정적인 시장을 꾸리는데 이바지한다”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법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차명훈은 “닥사 회원사들은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관련 제도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침체된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지원들이 다소 미비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시장 마련을 위해 건의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간담회에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와 더불어 ▲학계 ▲암호화폐 업계 담장자가 참여, 암호화폐 시장에 발생했던 테라/루나 대폭락, 글로벌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의 사태가 이유에 대해 평가관과 거래소에서 제대로 된 평가 및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또한 암호화폐의 발행 및 상장, 고시 전반에 대한 규제와 관련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태도를 밝혔다. 이에 향후 국내 암호화폐 사장에 글로벌 자금이 흘러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대한민국이 암호화폐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를 열고 외국인투자자등록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 허용과 관련된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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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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