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의 차기작인 ‘맞춤형 반도체’인 비트코인 채굴 전용 반도체를 한 유명 채굴기업에서 도입해 화제다.
25일 업계는 캐나다 밴쿠버 증시 상장사이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ockchain)이 인텔의 차세대 ‘블록스케일(BlockscaleTM)’ 칩을 탑재한 첫 채굴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블록스케일이란 2세대 비트코인 채굴 전용 주문형 반도체이며 전력 효율 26줄(J/TH) 기록, 하이브 블록체인과 더불어 그리드(Griid) 등이 첫 수령 고객사로 전해졌다. 다만 하이브 블록체인은 채굴기에 대한 전력 효율성 데이터를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인텔은 기속 컴퓨팅 시스템∙그래픽 그룹(AXG) 산하인 신규 조직 커스텀 컴퓨트 그룹을 설립, 맞춤형 반도체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인텔 라자 코두리 부사장은 신규 조직에 대해 “커스텀 컴퓨트 그룹의 목표는 블록체인과 더불어 엣지에서 일어나는 많은 작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BTC) 채굴용 칩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은 TSMC로 과거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판매 수익이 TSMC 전체 수익의 10%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에 향후 인텔은 ‘블록스케일’ 칩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TSMC를 꺾고 새로운 신흥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채굴기업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ockchain)은 지난달 약 213.8BTC(한화 약 45억 7,598만 원)를 채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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