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앱 스시(Sushi)가 2023년 로드맵을 공개, DEX 애그리게이터 출시 계획을 전해 화제다.
17일(현지 시각) 스시 자레드 그레이(Jared Grey)는 공식 미디움으로 “올해 1분기에 DEX(탈중앙화 거래서)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를 출시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이 CEO는 “스시는 지난해 비공개 상태에서 DEX 애그리게이션 라우터(router)를 개발해왔다”라면서 “이용자에게 최적의 가격 책정을 지원해 최고의 UX(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DEX 애그리게이터란 각 DEX 가격을 모니터링, 사용자가 가장 저렴한 스왑(swap, 암호화폐간 교환) 비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어서 자레드 그레이는 “상품 스택을 개선하고 기능 패리티(parity)를 제공해 시장을 이끄는 DEX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1분기 애그리게이터와 한 층 강화된 유동성으로 혁신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궁극적으로 ▲깊은 유동성 ▲최적의 가격 산출 ▲기속 가능한 토큰노믹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유저가 모든 서비스에서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스시는 탈중앙화 인큐베이터인 ‘스시 스튜디오(Sushi Studios)’도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그레이 CEO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재무 상황에 부담을 주지 않고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출시하기 위해 브랜드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앞서 지난 3일(현지 시각) 스시스왑 매튜 릴리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이용자 관심 부족 및 유지 부담으로 대출 프로토콜인 ‘카시(Kashi)’와 토큰 런치패드 ‘미소(Miso)’를 종료한다고 밝히고 약 2주 만에 나왔다. 당시 릴리는 “스시 개발자들은 프로토콜 DEX 상품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스시의 DEX 애그리게이터가 출시돼 DEX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스시스왑 최고경영자 제러드 그레이(Jared Grey)가 스시 포럼에서 스시스왑의 토크노믹스를 재설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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