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美 투자은행 번스타인, “2033년은 암호화폐 응용 혁신의 ‘황금기’ 될 것”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1-17 09:45
    • |
    • 수정 2023-01-17 09:45

10년 뒤 암호화폐 수익 4,000억 달러…온체인 수익 절반 수준으로 확대해

[출처: 포렉스 컴페어]

월가(Wall Street) 한 투자은행이 10년 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한화 약 49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월가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의 한 보고서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인프라 논의에서 응용 논의로 변환하면서, 10년간 지속될 암호화폐 응용 혁신 ‘황금기’의 기반을 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전체 수익이 10년 동안 16배 증가해 현재 250억 달러(약 31조 원)에서 오는 2033년 4,000억 달러에 다르리라 예측했다. 특히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주도하는 ‘온체인(on-chain) 수익’이 기존 15% 비중에서 절반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투자은행은 “온체인 수익은 현재 40억 달러(약 5조 원) 미만 수준에서 10년 뒤 2,000억 달러(약 248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금융 서비스와 소비자 기술 부문 전반의 블록체인 확장성 혁신과 응용 부문 성장이 이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소비자와 금융 응용 부문은 온체인 수익의 약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비중은 작년 40%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온체인 금융 응용 부문의 주요 수익 동력으로는 DEX(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구조화∙토큰화 상품 등을 지목했다. 이어서 온체인 소비자 응용 부문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게임 수익을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오픈체인(open-chain) 수익에서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수탁(custody) ▲마켓메이킹(Market Making) 등의 기관 서비스를 논했다. 이에 향후 번스타인의 견해대로 2033년에는 암호화폐 황금기가 찾아올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갤럭시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CNBC와의 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전망이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끔찍한 상황인 것도 아니다. 다만 이전에는 없었던 규제 역풍을 맞는 중이며, 업계를 회복하고 재건할 시간은 충분하다. 암호화폐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