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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블록체인 기술은 운영체제와 흡사…별도 규제∙신규 법적 정의 필요”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1-17 09:25
    • |
    • 수정 2023-01-17 09:25

미카법 이후 유로 지원 스테이블코인 발행해

[출처: 제러미 알레어 트위터]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CEO가 블록체인∙암호화폐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 화제다.

17일 토큰포스트는 서클(CIRCLE)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 CEO가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운영체제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개별 활동 사례는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법적 정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레어는 현재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자산 규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을 기점으로 유로존(Euro Zone)의 암호화폐 규제안인 미카(MiCA)가 시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서클 측은 미카법 시행 이후 유로 지원 스테이블코인을 EU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규제를 준수하며 출시할 수 있는 암호화폐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서클 단테 디스파테(Dante Disparte)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올 한해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알레어 CEO와 비슷한 견해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디스파테 CSO는 세게경제포럼(WEF)에 기고한 한 분석글에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에 닥친 혼란은 올해 암호화폐 기술의 미래가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기업에 맡겨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암호화폐 사용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약세장과 부실 거래소의 붕괴는 결국 업계에 자정 작용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디스파테는 지난 2000년대 닷컴버블 붕괴에서도 인터넷의 미래는 견고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활용사례를 갖춘 기업들에 맡겨졌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에 향후 서클을 스테이블코인 USDC에 이어 유료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13일(현지 시각) 벤처 대출펀드 글루와 캐피털(Gluwa Capital)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파트너십을 채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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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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