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플루언서가 트위터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고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데이터 마이닝 개발자이자 보안 연구원인 제인 만춘 웡(Jane Manchun Wong)은 현재 트위터가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만춘 웡 연구원은 트위터가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Stripe)’와 협력, 코인 현금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가 코인 구매 화면과 해당 화면으로 이동하는 ‘코인’ 메뉴 버튼 작업을 감행하고 있다”라며 “웹에서는 스트파이프를 통해 트위터 코인 구매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춘 웡은 “유저는 코인을 통해 각 트윗에 보상할 수 있으며, 보상받은 코인은 법정화폐로 인출 가능하다”라며 “최소 인출 가능 금액은 약 50달러”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위터 코인이 블록체인 기반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웡은 디트립트에 “해당 코인이 암호화폐라는 구체적인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트라이프를 통한 암호화폐 결제로 코인을 매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스트라이프는 트위터 유료 서비스에 폴리곤(MATIC) 네트워크를 통해 USDC 등 암호화폐 결제 지원을 했으며, 지난달 1일에는 웹3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on-lamp) 기술을 론칭하는 등 암호화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트위터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의 실시간 시세 및 차트 제공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향후 트위터의 암호화폐가 시장에 출시돼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8월 디크립트는 텔레그램 CEO인 파벨 두로프가 “수백만 개의 텔레그램 주소가 블록체인상에서 자산으로 경매를 통해 판매하자”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서 그는 “아이디를 보유한 사람들이 NFT(대체불가토큰)와 같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으로 블록체인상에서 소유권이 보장된 형태의 아이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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