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관련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진행해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각) 태국 SEC는 투자자가 투자하기 전 암호화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크립토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크립토 아카데미는 무료 온라인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술 교육자료를 제공하며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차트 분석도 배울 수 있다. 이어 배운 것을 검사할 수 있는 크립토 쿼드(Crypto Quotient)에도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을 기점으로 태국 SEC는 암호화폐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마련 중이다. 현재 암호화폐 분야 규제 마련을 위해 자체 민관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는 법 개정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일환이다.

더불어 태국 SEC는 유명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암호화폐 광고와 제품 판촉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태국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분야에 주식투자와 같은 ‘투자자 보호’ 장치 확립을 원하나 더 엄격한 규칙은 일반적으로 소매 투자자에게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인지하고 태국 SEC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는 광고 및 제품 판촉을 단속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아울러 태국 SEC는 암호화폐 분야의 새로운 잠재적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는 태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며 태국 관광부는 암호화폐 허브로 거듭 소개하고 있다. 이에 향후 태국 SEC의 크립토 아카데미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알 자지라(Al Jazeera)에 따르면 중국의 코인 금지 이후 태국의 채굴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채굴자는 "약 30,000달러에 작은 태양열 기반 암호화폐를 설치했었고, 3달 만에 원금을 회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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