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중서명(멀티시그) 월렛 솔루션 ‘엠세이프’에 코인베이스 등 유망 기업들이 투자를 감행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엠세이프(MSafe)는 시드 투자 라운드로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점프 크립토의 선도하에 주도됐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 ▲서클 벤처스 ▲슈퍼스크립토 ▲레드포인트 벤처스 ▲SV 앤젤 ▲쉬마 캐피털 ▲스파트탄 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엠세이프는 압토스 메인넷 최초의 다중서명 월렛을 론칭했다. 압토스 생태계는 엠세이프의 지갑으로 DEX(탈중앙화 거래소),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서 다중서명 지갑이란 다수의 서명자를 설정, 일정 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거래가 진행되도록 설정된 기술로, 거래의 정직성과 안정성 및 보안 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현재 엠세이프 팀은 메타 디엠(Diem) 프로젝트, 노비 월렛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웬디 푸와 더불어 하모니 핵심 프로토콜 개발자 재키 왕 등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투자로 엠세이프는 팀 규모를 대폭 키우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엠세이프 한 관계자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 관리, 트랜잭션 온체인 확장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분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엠세이프를 설립했다"라며 "다중서명 비수탁 월렛을 시작으로 기관, 기업, 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엠세이프의 암호화폐 지갑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2일 업계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AhnLab Blockchain Company)가 지난달 2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전한 웹3 지갑인 ABC 월렛(ABC Wallet)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애플 앱스토어에선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심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