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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출범…호재로 작용할까?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29 14:58
    • |
    • 수정 2022-12-29 14:58

1월 1일 베이징에서 출범식 진행…암호화폐 결제는 불가능

[출처: 덕키랜드]

최근 중국이 NFT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시사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전문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이 NFT(대체불가토큰) 거래가 가능한 ‘중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中国数字资产交易平台)’이 조만간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출범식은 내년 1월 1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NFT를 그대로 부르지 않고 ‘디지털 수집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어 IP(지식재산권), 디지털 저작권 거래도 가능하나 암호화폐 결제는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관과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자산의 △등록 △권리 확인 △저장 △권리 보호 모니터링 △저작권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설립을 위해 국영기관인 중국기술교역소와 중국문물교류센터, 민간기업인 중국판 디지털 저작권 서비스센터 주식회사 등 총 3곳이 공동으로 나섰다. 또한 플랫폼에서 사용된 기반 블록체인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이 아닌 자체 ‘중국문화 보호체인(中国文保链)’이다.

중국 디지털 저작권 서비스센터 주식회사 윤타오 회장은 “’국가 문화 디지털화 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라며 “블록체인과 NFT를 저변 기술로 뒷받침해 문화산업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US는 “지금까지 중국은 NFT에 대한 개인과 기업의 관심이 높았다”라며 “NFT가 암호화폐와 연결된 기술이기에 규제 긴장감은 아직 존재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유로는 이달 초 중국 법원은 NFT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아이템 재산권과 비슷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중국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월 트론(TRX) 저스틴 선(Justin Sun) 창업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후오비를 구매할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저스틴은 “(중국 재진출은)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에 달려있다”라며 “후오비 인수도 거래소에 대한 철저한 심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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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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