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TX와 베어마켓으로 암호화폐 투자기업 미다스가 운영 종료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투자사 미다스(Midas)가 셀시우스와 FTX 붕괴 사태로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닉네임 ‘트레버(Trevor)’로 불리는 미다스 야콥 레빈(lakov Levin) CEO는 한 블로그를 통해 “올해 초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운용자산(AUM)의 약 20%인 5,000만 달러(한화 약 635억 3,500만 원)를 잃었고, 셀시우스와 FTX 붕괴 이후 AUM의 60% 이상이 빠져나갔다”라며 “이러한 상황과 현재 시장 침체 등을 모두 고려해 플랫폼을 폐쇄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레빈 CEO는 미다스는 내년부터 중앙집중식 분산 금융(CeDeFi)에 대한 비전과 동일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다스는 주의사항 공지와 잔액 조정 동안 ▲예금 ▲스왑 ▲인출 등을 비활성화한 바 있다.

야콥 레빈은 “신규 프로젝트의 목표는 경쟁 프로토콜을 유동성과 연결, 다양한 디파이와 시파이(CeFi, 중앙화 금융) 유저에게 단순화된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공론화했다.

구체적으로 미다스는 자산과 부채 조정의 목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 등 보유자의 계정에서 55%를 공제하고 이를 미다오(MIDAO) 토큰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미다스(MIDAS) 토큰으로 변환하는 스왑을 지원한다. 이에 향후 미다스가 어려운 상황에도 신규 프로젝트로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오로스 글로벌(Auros Global)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법원으로부터 잠정 청산 요청을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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