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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NFT 거래, 절반 이상이 ‘워시트레이딩’ 범죄에 가담돼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26 12:45
    • |
    • 수정 2022-12-26 16:19

NFT 마켓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이유…”NFT 컬렉션 가격 부풀려”

▲이더리움 NFT 거래, 절반 이상이 ‘워시트레이딩’ 범죄에 가담

최근 일각에서 이더리움 NFT 거래 절반 이상이 ‘워시트레이딩’ 범죄에 가감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US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기업인 듄 애널리틱스(Dune) 힐도비(hildobby) 애널리스트가” 2022년 이더리움 전체 NFT(대체불가토큰) 거래량 중 워시트레이딩(Wash Trading)이 약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워시트레이딩이란 같은 자산을 반복적으로 사고팔아 거래량을 임의로 부풀려 가격을 뻥튀기하는 떠오르는 시세 조작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힐도비 애널리스트는 △동일 지갑 주소에서의 거래 발생 △두 개의 지갑 주소가 같은 NFT를 사고파는 행위 △한 지갑의 같은 NFT 3회 이상 구매 △NFT 구매자와 판매자의 자금 출처 동일 등을 워시트레이딩으로 분류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거래 증가 이유로 NFT 마켓플레이스 간의 거래량 점유율 경쟁이 불붙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힐도비는 “일반적인 거래는 워시트레이딩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진행된다”라며 “워시트레이딩의 주요 목적은 NFT 컬렉션의 가격을 부풀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참여에 대한 토큰 리워드를 지급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룩스레어(LooksRare)dhk X2Y2는 각각 전체 거래량의 98%, 87%가 워시트레이딩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도비 애널리스트는 “총거래량의 절반가량은 시스템 조작에 불과하다”라며 “이는 합법적인 거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향후 오픈씨, 매직에덴 같은 NFT 마켓이 워시트레이딩 범죄를 바로잡아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길 바란다.

한편 지난 22일(현지 시각) BNB체인(BNB Chain)은 한 채널을 통해 “BNB체인의 고유 주소 수가 이더리움을 넘어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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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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