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이 모든 카드와 은행 송금으로 자체 웹 및 앱에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출시해 화제다.
23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유니스왑(Uniswap)은 사용자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용, 은행 송금으로 웹과 앱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유니스왑이란 이더리움(ETH) 기반 DEX(탈중앙화 거래소)로서, 다수 코인에 대한 스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서 플랫폼은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핀테크 회사 문페이(MoonPay)와 손잡고 신규 결제 수단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유니스왑 한 관계자는 “이제 유니스왑 홈페이지와 앱으로 디파이를 직접 이동하고 첫 번째 파트너인 문페이를 통해 약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모든 카드와 은행 송금을 사용, 웹과 앱에서 동시에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결제 옵션의 사용 가능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 송금은 미국 대부분 주, 브라질, 단일 유럽 결제 지역(SEPA)과 영국 유저만 이용할 수 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다이(DAI), USD코인(USDC), 테더(USDT), 래핑된 비트코인(wBTC)과 래핑된 이더리움(wETH) 등이 유저 지역에 따라 출시 시점에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스왑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대 기업 FTX가 고객 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대한 조사가 강화됨에 따라 자체 수탁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시 가장 안전한 옵션”이라며 “디파이 채택의 주요 장벽은 유저가 위험을 무릅쓰고 편의를 위해 자산을 CEX(중앙화 거래소)에 저장하도록 강요하는 온보딩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모든 사용자와 미래 사용자가 중앙집중식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구매할 방법을 갖고 싶었다”라며 “이제 지갑을 유니스왑 앱에 연결하면 법정화폐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것은 모든 유저가 자체적 암호화폐 관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 단계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유니스왑은 디파이 시장을 선도, 글로벌 암호화폐 상용화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21일(현지 시각)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앵커(Ankr)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직 직원이 악의적으로 500만 달러(한화 약 63억 8,500만 원) 상당의 aBNBc 토큰을 착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