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플랫폼 앵커는 최근에 있었던 해킹 사태에 범인이 전직 직원이라며 법적 절차에 나설 망침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앵커(Ankr)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직 직원이 악의적으로 500만 달러(한화 약 63억 8,500만 원) 상당의 aBNBc 토큰을 착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프로토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전직 직원이 특정 악성 코드를 삽입해 공급망을 공격, 다량의 aBNBc 토큰을 무단으로 발행했다고 전했다. 전직 직원은 유니스왑(Uniswap),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등 다양한 브릿지를 사용해 BNB 토큰과 500만 USD코인(USDC)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앵커는 “전직 팀원을 기소하고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법 진행 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당시 해킹 직후 앵커는 에어드랍(airdrop, 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행위)으로 aBNBc 토큰과 aBNBb 토큰 홀더에게 ankrBNB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했었다. 이어 프로토콜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디파이 유동성 공급자에게 BNB 토큰을 에어드랍으로 제공했다. 이에 향후 앵커는 해킹의 배후자이자 전직 직원이 누구인지 밝혀낼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규모의 내부자 거래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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