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준비금 증명에 대해 비판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게리 겐슬러는 “준비금 증명은 회사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완전한 설명이 될 수 없으며, 증권법에 따른 고객 자금 분리를 충족하지도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사용한 준비금 증명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기엔 부족하다”라며 전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준비금 증명이란 FTX 사태로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이 고객 예치금을 뒷받침할 여유 자금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다. 겐슬러는 투자자 보호라고 불리기엔 불충분한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이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거래소들이 잇따라 발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회사의 재무기록 보관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회사들은 그들이 암호화폐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확신을 주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 회사들은 오랜 기단에 걸쳐 검증된 커스터디(수탁), 고객 자금 분리 규칙과 회계 규칙을 따름으로 이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말대로 준비금 증명에 허점이 있을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토르테크놀로지(Thor Technologies) 지난 2018년 암호화폐 ‘토르(THOR)’를 발행해 약 1,600명의 투자자에게서 260만 달러(한화 약 33억 1,890만 원) 조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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