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FTX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자 SEC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맹비난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데일리호는 리플랩스(Ripple Labs)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에 대해 “SEC 위원장은 기관이 ‘순찰 중인 경찰(cop on the beat)’의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SEC가 완전 무방비한 상태로 FTX 사태를 맞이한 것 우스꽝스럽고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게리 겐슬러는 이미 여러 차례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이하 SBF)와 만났다. 그러함에도 SEC는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데일리호는 SEC기가 지난 2020년 12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을 기소했으나 규제 기관은 수십억 달러가 붕괴하기 전에 FTX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후 FTX는 지난달 붕괴했고 SBF는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총 8개의 혐의로 기소, 최근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만약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리플과 SEC 간의 신경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리플과 SEC가 15일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루머가 제기됐으나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갈링하우스는 관련 소송이 내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리플이 SEC와의 상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2일(현지 시각) 호건앤호건 제러미 호건 파트너 변호사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리플과 미국 SEC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확률은 50.12%, SEC가 승소할 확률은 29.98% 수준”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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