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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관련 권장 사항 제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20 16:45
    • |
    • 수정 2022-12-20 16:45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FSB의 관점에 여러 가지 문제 있어”

▲코인베이스,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관련 권장 사항 제출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 속 코인베이스가 미국 금융안정위원회에 규제 제안서를 제출해 화제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암호화폐는 국제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제안을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제출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파야르 쉬자드(Faryar Shirzad) 최고정책책임자(CPO)는 모든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쉬자드는 제안서를 통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기반은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FSB의 관점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FSB가 ‘스테이블코인 약정(Stablecoin Arrangemen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며 “이 용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등 금융시장 인프라의 일반적인 범위를 훨씬 벗어난 광범위한 활동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쉬자드 CPO는 “우리는 FSB가 스테이블코인 약정을 지원하는 것 외에는 어떤 종류의 스테이블코인 배열에도 관여하지 않는 ▲유효성 검사기 ▲블록 빌더 ▲릴레이 ▲풀 운영자 ▲기타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제공자를 ‘스테이블코인 배열’의 범위에서 명확하게 제외할 것을 권장한다”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작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코인베이스와 파야르 쉬자드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SB가 혁신을 완전히 억제하려고 시도하기보다는 해당 부문의 혁신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쉬자드는 “정부 및 규제당국은 인터넷의 초기 개발을 장려했으며 마찬가지로 베이스 레이어에서 디파이 혁신이 번창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라며 “디파이 개발자는 코드만 개발하고 고객을 위한 금융 거래를 직접 촉진하거나 자산을 보유하지 않으며, 개발자를 암호화폐 시장 중개자처럼 치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제안서 제출로 인해 FSB에 미운털이 박힐지 암호화폐 시장을 구하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20일(현지 시각) ‘이더리움(ETH) 아버지’라고 불리는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2023년 암호화폐 지갑 보급, 인플레이션 방지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 기반 웹사이트 로그인 등 세 가지 거대한 기회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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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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