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토코크립토의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거래소 토코크립토(Tokocrypto) 인수를 위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코크립토 인수에 대해 바이낸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E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처음부터 토코크립토의 대주주였다”라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현금을 투입하고 지분을 조금 늘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나머지 지분 40%를 인수, 100% 지분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바이낸스는 100% 지분 확보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토코크립토 팡 쑤에 카이 공동설립자이자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임시 CEO로 유도노 라위스를 세웠으며, 기존 인력의 58%가 해고되어 컴팩트한 조직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토코크립토 팡 쑤에 카이 공동설립자는 "신중한 검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리는 앞으로 토코크립토를 위한 최선은 바이낸스의 기능을 사용해 암호화 자산은 물론 물리적 거래도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현재 규모를 키우고 있는 바이낸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 이유로는 최근 美 검찰이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고, 대규모의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상황 또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과연 몸집을 키우는 바이낸스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암호화폐 시장을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9일(현지 시각) 코인테스크US 등 다수의 매체는 바이낸스US가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을 약 10억 2,200만 달러(한화 약 1조 3,296억 2,200만 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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