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FTX와의 후원 계약 종료를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화제다.
19일(현지 시각) 라이언 게임즈는 “FTX가 도덕성 조향을 위반했으며, 평판 훼손 및 이에 따른 피해로 인해 FTX와의 후원 계약을 종료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에 대해 FTX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FTX 사태 이후 지난 16일 해당 게임사는 FTX의 파산 사건 담당 법원에 지난 9월 서명한 두 회사의 7년 후원 계약을 종료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에 따라 FTX는 내년 1월 3일에 라이엇 게임즈에 첫 번째 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FTX의 총지불금은 9,600만 달러(한화 약 1,246억 5,600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한 관계자는 “불명예를 안은 FTX는 내년에 거의 1,300만 달러(한화 약 168억 8,570만 원)를 추가로 빚지게 될 것이며 첫 번째 분기별 지불금은 내년 1월 2일에 마감될 것이다”라고 공론화했다. 구체적으로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FTX의 연간 지불액은 다가오는 2028년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증가한다.
더 나아가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FTX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이하 SBF)가 사기 협의로 체포되기 1년 전, “SBF가 우리 회사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플레이하는 이미지가 투자자 회의에 대한 무심한 태도와 기업 자금에 대해 무책임함을 설명하는 텍스트와 함께 표시됐다”라며 유감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는 “라이엇이 암호화폐 거래소 후원 카테고리와 현재 FTX가 소유하고 있는 방송 자산을 상업화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수록 라이엇이 입는 피해는 더 커진다”라며 “앞으로 스튜디오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라이엇 게임즈는 FTX 사태 이후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파트너를 구할 것인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바하마 경찰 당국이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 Fried)를 체포했다고 언론 성명을 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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