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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 “6개월 동안 살아남는다면 내년에 좋은 해 될 것”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12 13:21
    • |
    • 수정 2022-12-12 13:21

아시아의 블록체인 성장 가능성과 콜드 월렛의 중요성 시사해

[출처: 코인데스크]

최근 트론 저스틴 선 창립자가 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동향 및 산업 발전 전망을 다뤄 화제다.

지난 8일 트론(TRX) 저스틴 선 창립자 및 후오비 글로벌 자문 위원이 코인데스크와 한 인터뷰에서 “향후 특히 아시아에서 암호화폐의 활용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아프리카와 카리브해에 있는 국가에 매우 중요한 개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차세대 블록체인 리더의 역량 강화’를 제목으로 FTX 폭락 후 시장 상황을 시작으로 후오비의 관계, 자산 보관, 산업 발전 전망 등의 주제를 다뤘다.

먼저 FTX 파산 사태 시장 상황에 관한 질문에 저스틴 선은 “FTX 및 3AC와 같은 회사가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사용자 자금을 남용하는 것은 업계 관행이 아니면 테더, 후오비 및 코인베이스 등과 같이 모두 1:1 자산 보유 원칙을 따르기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메인 블록체인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6개월 동안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면 2021년 정점에 이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내년은 좋은 해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었다. 이러한 베어마켓 속 지원하고자 선은 현재 바이낸스 창펑자오(Changpeng Zhao) CEO의 업계 복구 기금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지원은 트론 생태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솔라나(SOL), 폴리곤(MATIC)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저스틴 선과 후오비의 관계에 대한 질의에 선은 “나는 후오비의 컨설턴트이며 거래소 구축 등 컨설팅과 유사한 조언과 전략을 많이 공유했다”라며 “DID는 업계의 차세대 트렌드로 에스토니아, 도미니카, 팔라우 등 많은 국가가 디지털 신원의 시대에 접어든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유저가 KYC 사용자이고 이러한 사용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익명이 아닌 투명한 시스템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인데 디지털 신원이 암호화폐 거밸의 큰 문제 중 하나인 KYC와 AML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후오비와 트론은 도미니카 정부와 협력을 진행했으며 DMC Labs와 공동으로 후오비 플랫폼에서 DMC 디지털 ID 토큰 발행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도미니카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블록체인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스틴 선은 “올해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 통화 대부분이 급락했지만,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인 이외의 사람들에게 암호화폐는 미국 달러를 얻고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트론의 거래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올해 트론은 하루 평균 약 800만~1,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일 평균 활성 사용자가 약 500만~60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아시아 이상의 암호화폐 사용량은 무려 100%에서 1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은 현재 암호화폐는 약세장에 있으나 추후 아시아에서의 상황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최근 암호화폐 생태계에 자산 보관 중요성이 떠오르자 그는 핫 월렛에 많은 양의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행위는 안전하지 않으며 콜드 월렛을 사용함으로써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모든 암호 및 정보를 저장하는 게 안전하다고 공론화했다. 이어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해 선은 블록체인이 금융 인프라 등 차세대 인프라를 선도하고 있으며 “웹3 및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에서 강해지고 싶다면 암호화폐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저스틴 선이 주도하고 있는 트론은 암호화폐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고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9일 트론이 하버드 대학에서 2022 트론 해커톤 대회 ‘해커 하우스’ 행사를 개최, 10만 달러 상금을 우승팀에게 전달하는 등 블록체인 캠퍼스 교육을 깊이 육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틀 동안 열린 해커톤 행사에는 약 26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하고 각각 트론과 비트토렌트(BitTorrent) 네트워크에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에 트론은 트론 아카데미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현재 아카데미에 참여한 미국 상위권 대학의 블록체인 커뮤니티론 ▲코넬 블록체인(코넬 대학교) ▲블록체인 UCI(캘리포니아 대학교) ▲텍사스 블록체인(텍사스 대학교) ▲프린스턴 블록체인(프린스턴 대학교) ▲보스턴 Hacks(보스턴 대학교) ▲다트머스 블록체인(다트머스 대학교) ▲미시간 암호화폐 투자 클럽(미시간 대학교) 등이 있으며 연이어 타 대학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트론은 자체 아카데미 출범으로 트론 생태계 및 트론 다오 파트너의 프로젝트를 통해 인턴십과 고용 기회 제공, 지속적인 인재 유치를 위한 회의 주최, 리소스 제공, 해커톤과 같은 행사 지원, 전략과 개발 지침 제공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이루고 장학재단을 설립으로 다방면으로 협력 및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향후 트론이 바이낸스에 이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웹3 블록체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0월 트론(TRX) 저스틴 선(Justin Sun) 창업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후오비를 구매할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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