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아발란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블록체인사 아발란체(AVAX)가 중국 대규모 기술사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바바클라우드(Alibaba Cloud)와 인프라 서비스 강화 관련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에 가상서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상황에 맞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접근 및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아발란체의 ‘합의 노드(validator nodes)’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합의 노드’란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성하면 노드이며,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의 노드’가 꼭 필요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노드는 네트워크에서 연결 포인트 혹은 데이터 전송의 종점과 재분배점 등을 뜻한다.
국내 블록체인 정보제공 사이트 해시넷은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거래에 참여하는 개개인의 서버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유지와 관리하는데 이 개개인의 서버인 참여자가 노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추후 정보 스토리지(보관) 및 배포와 같은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아발란체의 공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는 ‘합의 노드’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파악됐다. 아발란체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아발란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라며 “양측의 통합을 통해 개발자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제품군에 접근해 ‘합의 노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산업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여러 곳 포착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외에도 앞서 지난달 28일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는 ‘블록체인 노드 엔진’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블록체인 노드 엔진 출시’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내 신뢰성과 거래의 성능 및 보안을 제공, 스마트 계약 서비스를 론칭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스마트 계약 서비스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P2P(peer to peer)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구글클라우드’는 자체 관리 노드가 배포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블록체인 노드 엔진’은 노드 운영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스팅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업의 ‘블록체인 노드 엔진’이 지원하는 최초의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향후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도 블록체인을 접목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10월 구글은 내년 초부터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결제에 비트코인(BTC) 등 일부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공론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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