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지갑 팬텀이 이더리움과 폴리곤 블록체인 지원에 나선다고 전해 화제다.
지난 29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 등 다수 외신은 팬텀이 몇 주 안에 이러한 기능이 담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곧바로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팬텀은 앞서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 제로엑스를 개발한 몇몇 개발자들이 설립했으며, 유저 친화적인 경험과 NFT(대체불가토큰)를 보여주는 역량을 토대로 솔라나 생태계를 대표하는 지갑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현재 팬텀은 300만 이상 활용 사용자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창업팀은 팬텀 개발 당시 메타마스크(MetaMask)보다 나은 버전을 개발하려다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방향이란 메타마스크와 일대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생태계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은 나은 고투마켓(go-to-marker) 전략을 세운 것이다.
더블록은 솔라나에서 팬텀이 이룬 성장세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메타마스크가 보유한 영향력에 가장 강력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매체는 팬텀 브랜든 밀란 CEO가 “가장 지배적인 지갑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 측면에서 지갑을 운영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나름 커졌다고 해도 팬텀 사용자 기반은 메타마스크 대비 10분의 1 수준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에 대해 밀란 CEO는 “시장은 확실하게 다른 지갑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메타마스크는 매우 개발자 지향적이다.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팬텀이 메타마스크를 위협하는 지갑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30일 블록체인 기업 해치랩스(HAECHI LABS)는 인앱(In-app) 싱글사인온(SSO) 지갑 ‘페이스 월렛(face wallet)’이 폴리곤(MATIC), 솔라나(SOL), 바이낸스(BNB), 니어프로토콜(NEAR)와 아발란체(AVAX)등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기업들의 공식 지갑으로 채택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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