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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래 암호화폐 시장의 주인공은 중앙화 거래소(CEX)”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1-29 16:09
    • |
    • 수정 2022-11-29 16:09

DEX 거래량 증가는 인정…장기적 트렌드론 자리 잡지 못해

▲JP모건 “미래 암호화폐 시장의 주인공은 중앙화 거래소(CEX)”

최근 미국 투자은행이 중앙화 거래소(CEX)가 미래 암호화폐 시장의 주인공이라며 FTX 파산 사태 이후 탈중앙화 거래소(DEX)로의 전환을 기대하는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해당 은행은 한 보고서에서 탈중앙화 거래소는 속도가 느리고 거래 전략과 거래량을 블록체인에서 추적하기 쉬워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어 JP모건은 탈중앙화 거래소가 해킹에 취약하고 악용될 소지가 있는 등 시스템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JP모건은 탈중앙화 거래소가 지정가 주문(원하는 가격을 지정해서 주문)과 스탑로스(일정 손실에 도달할 때 자동 청산) 기능이 부재하고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는 리스크와 수기의 관계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중앙화 거래소와 상대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디파이 대시보드인 디파이라마(DefiLlama)는 FTX 파산 사태 이후 11월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달보다 약 68% 증가한 972억 2,000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현재 다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FTX 파산 사태 이후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JP모건은 어느 정도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이 증가한 점은 인지했으나 이것이 장기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지는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과연 미래 암호화폐 시장의 승자는 중앙화 거래소일지 탈중앙화 거래소일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 오너라(OWNERA)는 JP모건, LRC그룹 등 대규모 전통 금융기관이 참여한 시리즈A(Series A) 투자라운드로 2,0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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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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