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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증권 토큰화 위해 블록체인사 ‘오너라’에 투자 감행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5 10:45
    • |
    • 수정 2022-09-15 10:45

오너라 시리즈A 투자라운드로 2,000만 달러 유치해

[출처: JP모건, 오너라]

미국 유명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이 ‘증권 토큰화’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업 ‘오너라(Ownera)’에 투자를 감행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너라는 JP모건, LRC그룹 등 대규모 전통 금융기관이 참여한 시리즈A(Series A) 투자라운드로 2,0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JP모건, LRC그룹과 더불어 드레이퍼고렌홈, 투큰투스인베스트먼트, 어컴플라이스블록체인, 폴리모픽, 로파트그룹, 아착스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투자와 동시에 JP모건 스콧 루커스 DLT 시장 총괄과 LRC그룹 나답 조하르 회장이 오나라 이사로 합류했다.

오너라는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토큰화’ 플랫폼을 전통 금융 인터페이스와 연동하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소스 FINP2P 프로토콜 기반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전통 원장 기반의 모든 증권 토큰화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객사는 통합된 디지털 증권 월렛을 통해 토큰화 자산에 투자 및 거래할 수 있고 이를 담보로 대출도 진행 가능하다.

오너라 아미 벤 데이빗 공동 창업자 및 CEO는 “금융 기관들이 시장에 다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라가 담당할 역할은 중립적인 레이어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오픈소스 네트워크 특성을 활용해, 모든 플랫폼이 하나의 글로벌 유통·유동성 네트워크로 매끄럽게 상호 연결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JP모건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에 커다란 관심을 보여왔었다. 앞서 지난해 싱가포르 대형 금융기관 DBS와 테마섹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플랫폼을 제작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첫 덤보 거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비트코인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2종을 출시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에 약 4,500만 달러(약 627억 5,7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NYDIG가 수탁을 총괄하고 있다. 이를 통해 JP모건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벤 데이빗 CEO는 “증권 토큰화를 통해 수조 달러 가치의 시장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는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JP모건처럼 국내 전통 금융기업도 ‘토큰화’ 무브먼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암호화폐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13일(현지 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는 KKR이 자사 민간 비상장주식펀드인 ‘헬스케어전략성장펀드’를 아발란체(AVAX) 블록체인상에 올려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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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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