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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시스, 개인정보보휴규정 업데이트로 유저 데이터 수집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1-24 16:51
    • |
    • 수정 2022-11-24 16:51

“진정한 웹3 앱 혹은 플랫폼 사용자 데이터 수집하지 않아”

[출처: 컨센시스 블로그]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개인정보보호규정을 업데이트해 논란이다.

이유로는 컨센시스의 신규 개인 정보 정책이 이더리움(ETH) 유저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컨센시스는 자체 개인정보보호규정을 업데이트했다. 구체적으로 업데이트된 개인정보보휴규정에는 컨센시스의 제품 유저의 이더리움 거래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는 조항이 존재한다.

이에 컨센시스가 수집하는 데이터에는 유저의 신원부터 연락처, 금융거래 등의 정보가 포함됐다. 이어 IP 주소, 장치, 브라우즈 및 운영 체제 유형과 같은 데이터 또한 자동으로 기록된다.

컨센시스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를 만든 회사다. 메타마스크의 기본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공급자 인퓨라(Infura)를 이용하면 컨센시스는 유저의 IP 주소와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수집한다. 그러나 자체 노드나 RPC 공급자를 사용하는 유저는 데이터 수집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컨센서스의 수상한 움직임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거세게 반박에 나서고 있다. 다수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진정한 웹3(Web3)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개발자 닉네임 푸바(foobar)는 “나는 컨센시스의 앱을 사용하지 않겠다”라며 “컨센시스는 이렇게 사용자를 염탐할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컨센시스는 사용자들을 염탐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될 때까지 그들의 악의를 품고 있다고 가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과연 컨센시스의 개인정보보호규정 업데이트의 의도에 악의가 담겨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 블록체인 업계는 콘센시스가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을 기념해 ‘리제네시스(Regenesis) NFT’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제네시스 NFT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예정일에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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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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