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로 시장이 붕괴하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피델리티에 비트코인 401(k)을 다시금 재고하라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여기서 비트코인 401(k)이란 퇴직연금을 통한 비트코인(BTC) 투자방안 및 계좌이며 이는 미국 대규모 자산 관리사 피델리티(Fidelity)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 US는 민주당 상원의원 3명은 지난 21일 한 서한에서 “피델리티는 FTX 붕괴를 고려해 소매 고객이 은퇴 계좌에서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델리티는 은퇴 계좌를 큰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리처치기업 세룰리 어소시에이츠(Cerulli Associates)는 2020년 기준 피텔리티가 미국 전체 시장의 3분의 1이 넘는 401(k) 자산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401(k)은 미국의 401(k) 퇴직연금에서 따온 용어다. 이는 미국의 내국세입법 401조 k항에 직장가입 연금이 규정되어 있어 이렇게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월 민주당 소속 일리노이주 리처드 더빈, 메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런, 미네소타주 티나 스미스 등 3명의 상원의원은 비트코인 401(k)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노동부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지난 4월에 전한 바 있다.
이후 최근에 발행된 서한에서 이들은 “이전 서한을 보낸 이후, 업계가 더욱 불안정하고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워졌다”라며 “암호화폐는 퇴직연금을 이용하는 개인이나 기업이나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소수의 부주의하고 기만적이며 잠재적으로 불법적인 행동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러한 반대 속에 과연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401(k)은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이 美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가 비트코인(BTC)에 이어 이더리움(ETH)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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