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이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웹사이트 베타 버전을 출시해 탈중앙화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23일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클레이튼 스퀘어(Klaytn Square)’ 거버넌스 포털 웹사이트 베타 버전 운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이하 GC)들의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소통을 자극하는 동시에 클레이튼 생태계 탈중앙화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클레이튼 스퀘어 베타 버전은 각 GC 멤버들의 소개와 활동사항에 관한 정보, 클레이(KLAY) 스테이킹 현황 제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 출시를 통해 온체인 보팅(on-chain voting) 진행상황 등 주요 정보 공시 또한 공개한다. 이로써 클레이튼 팀은 클레이튼 생태계의 자금 보유, 운용과 의사결정 관련 투명성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의 욕구에 부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재단은 탈중앙화를 도입하고자 온라인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Klaytn Governance Forum)을 구축하고 국내외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끈 바 있다. 여기서 클레이튼 스퀘어는 소통 노력에서 더 나아가 더욱 확대된 범위의 정보 공개와 이해 당사자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클레이튼 스퀘어 유저는 클레이튼 생태계 의사결정 참여와 더불어 GC 멤버와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될 클레이튼 스퀘어 정식 버전 포털 서비스는 최근 진행된 KIP-813과 KIP-82 이니셔티브에 따라 신규 생태계 운영 체계에 한층 더 강해진 탈중앙화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KIP-81은 클레이튼 GC 내 의사결정을 기존 오프체인 보팅(off-chain voting)에서 온체인 보팅 방식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목표로 둔 운영 방안으로써, 기존 GC 당 한 장씩 제공되는 투표권이 스테이킹 물량 기준 500만KLAY 당 각 한 장의 투표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바뀐다.

이어 KIP-82 같은 경우, 기존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를 도입해 단일적으로 평준화되던 생태계 운영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체결됐다. 이를 통해 추후 KLAY 스테이킹 물량에 비례해 보상과 의결권을 제공해 클레이튼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GC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기술을 추가해 누구나 손쉽게 블록 검증자(Validator) 임무를 수행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 네트워크 인센티브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튼 재단 서상민 이사장은 ”기존의 거버넌스 운영 방식은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장점을 갖지만, 한편으로 투명성에 대한 우려로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 제공에 한계를 가졌던 것 역시 사실이다”라며 “클레이튼 스퀘어 출시는 기존의 클레이튼 생태계 운영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탈중앙화 강화와 공개된 소통을 통해 진일보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클레이튼 재단은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완벽한 탈중앙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 웹3 인큐베이션 전문사인 인코딩랩스(Encoding Labs)가 클레이튼(Klaytn) 생태계에 새롭게 합류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코딩랩스는 추후 클레이튼 메인넷 산하의 국내 최초 인큐베이션 파트너로 임명돼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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