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메타버스 도시를 도약하려는 일환으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가 롤프 회퍼 박사를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25일 경북도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롤프 회퍼(Rolf Hoefer) 박사를 ‘메타경북 웹3 및 NFT(대체불가토큰) 명예 자문관’으로 발탁했다.

롤프 회퍼 박사는 베스트셀러 ‘NFT 레볼루션(Revolution)’의 공동 저자로 국내 NFT 크리에이터 육성 에이전시 ‘누모모(NUMOMO)’와 크립토 벤처캐피털(VC) ‘메타리얼 벤처캐피털’의 공동 창립자이자 벤처 투자가로 활동 중이다.

독일에서 태어난 회퍼는 미국 서든 캘리포니아대학교(USC)와 프랑스의 유명 사립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확보했으며, 웹3 및 블록체인, 핀테크 분야 지도자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웹3란 사용자가 자체 제작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뜻한다.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를 거치지 않은 채 유저와 직접 거래가 가능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NFT는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 및 기록한 디지털 파일로 한번 생성될 시 삭제와 위조가 불가해 자신에 대한 원본 인증과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 암호화폐라고도 불리는 크립토(Crypto)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만든 전자화폐의 종류로 가치를 보증하는 중앙은행 없이 P2P(peer to peer, 이하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탈중앙화를 이룬다.

즉 웹3, NFT와 암호화폐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본인이 직접 구축한 암호화폐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 P2P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탈중앙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자문관 위촉으로 경북도는 NFT 생태계 기반의 핵심기술을 사용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수입이 창출될 수 있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자문관 롤프 회퍼 박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초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저의 경함과 전문성을 살려 경북도에서 메타노믹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문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는 NFT의 만남은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원시인이 불을 발견한 것과 비견될만한 패러다임이다”라며 “일반인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소유권을 갖고 경제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 이어 경북도가 국내 메타버스의 성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7일(현지 시각)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투자하는 프랭클린 메타버스 UCITS ETF(Franklin Metaverse UCITS ETF)를 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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