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이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주요 메신저 앱으로 디스코드를 사용한다고 전해졌다.
18일 암호화폐 업계는 현재 국내외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디스코드를 주요 커뮤니티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가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네이버 라인 블록체인 등 대기업 관련 프로젝트부터 소규모 NFT(대체불가토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도 디스코드를 주요 커뮤니티로 사용 중이다.
또한 아로와나토큰, 실타래 등 일부 국내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최근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 운영을 중단하고 디스코드를 메인 커뮤니티로 이용하고 있다.
여기서 디스코드란 지난 2015년에 출시된 음성, 채팅, 화상통화 등을 지원하는 인스턴트 메신저이며 원래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 활용하기 위해 출시된 메신저이기에 게이머에겐 필수적이다.
최근 해당 메신저는 ▲고품질 음성 채팅 ▲텍스트 채팅 ▲정보 공유 ▲관리 기능 ▲URL 공유를 통한 간편한 상대방 초대 기능 등 게임 친화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는 평도 받고 있다. 이에 스카이프, 토크온, IRC 등 기존 시장에서 많이 활용되던 메신저 앱을 꺾고 단시간에 인기 메시지로 자리 잡았다.
더 나아가 업계 관계자들은 디스코드가 암호화폐 인기 커뮤니티로 급부상한 이유에 대해 편의성을 지목했다. 디스코드는 운영사가 무작위로 다양한 주제의 게시판을 쉽게 만들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더불어 재단이 발행한 토큰이나 NFT 보유 인증 유저만 소통 가능한 게시판 등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기에 여러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디스코드는 개발자들이 주요 사용하는 메신저로도 불리기도 한다. 다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개발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디스코드가 인기 커뮤니티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디스코드는 해외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메신저이기에 해외 유저들의 신규 유입이 쉽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디스코드는 기업용 메신저로 유명한 슬랙(Slack)과 비슷한 기능도 많은 데다 많은 기능이 유료인 슬랙에 비해 디스코드는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향후 디스코드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필수로 사용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월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엘립틱(Elliptic)은 ‘NFT와 금융범죄’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 1년 동안 발생한 NFT 도난 사례를 분석한 바 있다. 그중 4분의 1이 디스코드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발생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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