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이 리플렛저 메인넷에 EVM 호환 사이드체인 도입 테스트 의사를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리플이 자체 퍼블릭체인 리플렛저(XRPL) 메인넷에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 사이드체인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감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EVM이란 이더리움(ETH)에서 스마트 콘트랙트를 진행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또한 EVM 호환은 다른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리플의 이번 테스트는 총 3단계를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재 XRLP 개발자들이 데브넷에서 첫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리플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의 목표는 오는 2023년 XRPL 메인넷에 EVM이 호환되는 사이드체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최근 리플렛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소화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프로세스 도입이 다음 달 진행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 리플렛저는 버그 발견으로 해당 프로세스를 도입하자는 내용이 담긴 ‘XLS-20’ 제안 투표를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버그 메커니즘 제거 관련 투표가 약 80%의 찬성률로 통과했고, 버그 제거는 빠르면 10월 27일 활성화될 방침이다. 만약 버그 제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XLS-20 제안 투표가 2주간 다시 진행된다.

이에 리플렛저는 신규 NFT 발행 프로세스는 오는 11월 10일 도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플렛저가 향후 EVM 호환 사이드체인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간소화 NFT 발행 프로세스를 오픈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암호화폐 로비그룹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이하 체임버)는 리플(XRP) 증권 여부 문제로 법정 공방 중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 관한 법정조언자 의견서 제출을 위해 법원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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