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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향후 모든 기업 홈페이지에 ‘암호화폐 지갑 연결’ 기능 추가돼”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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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7 16:12
    • |
    • 수정 2022-10-17 16:12

‘2022 웹3 보고서: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변화시키는 방법’보고서 출간

[출처: 체이널리시스 홈페이지]

체이널리시스는 한 보고서를 통해 추후 모든 기업이 자체 홈페이지에 ‘지갑 연결’ 기능을 추가한다고 전망해 화제다.

17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2 웹3 보고서: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공개하고 추후 모든 기업이 ‘지갑 연결’ 버튼을 추가한 홈페이지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생태계로 입문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일상적인 금융 활동에서 암호화폐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은 약 8%에 그치지만 해당 수치는 매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많은 사람의 자산 가운데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법정화폐로 진행되는 거래에 암호화폐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웹3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대출, 자산거래, 결제 등 거래를 현재보다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웹3 생태계에선 차용인이 지갑을 연결할 시, 알고리즘에 따라 개인의 재정 상황과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즉시 대출이 승인 또는 거부된다. 쉽게 말해 기존의 번거로운 담보대출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더불어 중개인을 건너뛰고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는 웹3는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점도 시사했다. 리포트는 “웹3는 팬들이 현재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공급자로부터 콘텐츠를 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창작자의 작품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2 웹3 보고서는 웹3 세대를 선도하기 위한 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이는 ▲암호화폐 및 웹3 툴의 사용자 경험 개선 ▲다 많은 신규 사용자가 암호화폐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례 활용 등이다. 보고서는 “NFT(대체불가토큰) 성장 배경엔 어떠한 암호화폐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었다”라며 “웹3 운영자는 이러한 예시를 바탕으로 더욱 광범위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처럼 최근 다수 기업이 웹3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기울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서비스나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입혀 웹3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및 NFT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 내용대로 향후 모든 기업이 자체 홈페이지에 ‘지갑 연결’ 기능을 도입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 플랫폼 알케미(alchemy)가 발간한 3분기 웹3.0 개발 보고서를 인용,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 수는 40% 증가했지만, 올해 초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60% 가까이 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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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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