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궁금증을 일으켰다.
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 플랫폼 알케미(alchemy)가 발간한 3분기 웹3.0 개발 보고서를 인용,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 수는 40% 증가했지만, 올해 초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60% 가까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TVL(total-value locked)은 69%,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규모가 88% 하락했지만, 이더리움 라이브러리 설치는 올해 무려 17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알케미 제이슨 샤 성장 부문 총괄은 코인데스크를 통해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가격 더 이상 블록체인 공간에 들어오는 유일한 인센티브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개발자들은 기술적인 역량을 위해 웹3에 몰려들고 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스마트 콘트랙트 사용량이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알케미 데이터는 지난달에 1만 7,736개 스마트 콘트랙트가 배치됐다고 전했으며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치이다. 이와 관련해 제이슨 샤는 이더리움 머지와 새로운 지분증명 체인에서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을 개발하는 것에 관한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 머지는 작업증명을 둘러싼 환경적인 영향을 의식하는 매우 많은 개발자와 브랜드를 분명하게 끌어드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암호화폐 생태계에선 하락장이 웹3 제품을 구축하기에 좋은 기간이라고 알려졌지만, 이전 하락장만 보더라도 이론상 진행되지 않았다. 알케미가 제공한 데이터를 따르면, 지난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이더리움에 배치된 스마트 콘트랙트 수는 45% 하락했다. 반면 코인데스크는 해당 수치가 올해 현재 지난해 대비 50%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이슨 샤 총괄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신념이 널리 퍼졌고 웹3 교육 자원과 진화된 개발툴이 개발자들이 관련 분야로 이끄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향후 스마트 콘트랙트 수와 이더리움 가격이 페깅(Pegging)을 이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날이 올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월 웹 3.0 개발 인프라 스타트업 알케이(Alchemy)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니킬 비스와나단(Nikil Viswanathan)이 한 인터뷰를 통해 교육 스타트업인 ‘체인샷(ChainShot)’을 인수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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