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리서치 한 애널리스트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아케인 리서치 비털 런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낮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높은 레버리지(차입 투자)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케인 리서치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계약 미결제약정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준 50만BTC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즉 가격 변동성은 축소됐는데 레버리지는 포물선형 증가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이후 다음 날 12일에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약 66만BTC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런드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아케인 리서치 베틀 룬체 애널리스트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월 10일부터 대형기관과 유명 인사들이 매각한 비트코인은 23만 6,237BTC로, 54억 200만 달러 상당”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베틀 룬체는 다수의 비트코인 보유 기관들이 언제, 어떻게 보유분을 팔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대부분 ‘강제 매각’된 것이라며,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예측했다. 이에 향후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현실화된다면 과연 어떤 악영향이 발생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사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전날 대비 8포인트 내린 20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투자심리가 약화해 공포단계에서 극단적 공포단계로 전환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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