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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 20 기록해…극단적 공포단계 돌입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6 13:56
    • |
    • 수정 2022-09-16 13:56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결정이 이유…울트라 스텝 가능성 있어

[출처: 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최근 공포·탐욕 지수가 20에 도달하자 투자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사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전날 대비 8포인트 내린 2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약화해 공포단계에서 극단적 공포단계로 전환된 셈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쉽게 말해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시장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통해 현재 시장의 투자 심리를 예측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공포·탐욕 지수가 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암시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이러한 수치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업계는 다가오는 20일부터 21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 예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밟아온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지자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넘어선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0% 인상)’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로 알려진 유로 퍼시픽 캐피털 피터 시프 CE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머물러 있는 2만 달러(한화 약 2,792만 6,000원) 가격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피터 시프는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바닥에 살 수 있는 기간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은 최근 12일 동안 2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2만 달러 선은 거짓 바닥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오는 20일 이후 울트라 스텝이 발생하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3일 드비어 그룹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연말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연말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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