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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캐피털 CEO,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높은 상관관계 이미 깨져”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0-14 10:52
    • |
    • 수정 2022-10-14 10:52

암호화폐는 완전 독립적…위험자산 가격 하락에도 끄떡없어

[출처: 판테라캐피털 홈페이지]

블록체인 투자펀드 판테라캐피털 CEO가 암호화폐 및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에 대해 논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판테라캐피털 댄 모어헤드 CEO는 현지 한 인터뷰에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이미 깨지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모어헤드는 “대부분의 위험자산은 금리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완전히 독립적이다. 위험자산 가격은 계속 하락하더라도 블록체인은 이와 별개로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트코인(BTC)과 S&P500 60일 상관계수는 0.67을 기록했다.

이어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산업에 가장 큰 위험은 규제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판테라캐피털은 수년간 암호화폐 기술이 보완되며 발전해왔고 많은 위험 요소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댄 모어헤드 CEO는 “불확실한 규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 규제 불명확성으로 인해 기업과 프로젝트가 해외(미국 제외)로 유출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이어 말했다.

앞서 덴 모어헤드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기조연설에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웹3,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가치에 관해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전통 금융 시스템 규모는 3조 달러(한화 약 4,297조 8,000억 원)다. 그런데 디파이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약 28조 9,000억 원)이다. 그만큼 성장 여지가 많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웹3에 대해 모어헤드는 “기존 인터넷은 당신에게서 가치를 빼내갔고, 빅테크에서 여러 거버넌스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가치를 창출하고 추가하면서 모든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소유하는 세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댄 모어헤드에 설명대로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디페깅 현상으로 각기 다른 길을 갈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트(Coindesk)는 다수 트레이더의 시장 분석을 참고해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는 장세를 역전 시킬만할 ‘재료’가 부족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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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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