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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 “암호화폐 강세장으로 만들 ‘재료’ 부족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20 10:18
    • |
    • 수정 2022-09-20 10:18

오는 27일 카르다노 바질 하드포크에 기대감 걸어

[출처: 아웃룩 인디아]

최근 이더리움 머지(Merge)가 예상보다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자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 호재가 될만한 이슈가 부족하다고 시사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트(Coindesk)는 다수 트레이더의 시장 분석을 참고해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는 장세를 역전 시킬만할 ‘재료’가 부족하다”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스택펀드(Stack Funds) 메튜 딥(Matthew Dibb) COO는 “지금 이더리움 머지 등 강세 전환 재료들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더리움은 향후 몇 달 동안 연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날 달러인덱스의 지속 상승은 위험 자산 시장의 심리를 가늠하기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지표이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위험 자산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 전문가이자 CEC캐피털 로랑 크시스(Laurent Kssis)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75bp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내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으며, 100bp 인상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드(Bitwise Asset Management) 매트 호건(Matt Hougan) CIO는 “이더리움 머지는 블록체인의 미래를 열었다. 시장에 유입되는 기관 투자자와 벤처캐피털의 활동적인 움직임은 미래에 암호화폐가 시장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암호화폐는 방향성을 잃었다. 적어도 9월까지는 방향이 나올 것 같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1년 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는 SEC 등록을 추진할 것 같고, 개벌 토큰 프로젝트는 이보다 더 후에 SEC 등록에 나설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카르다노 바질 업그레이드가 암호화폐 약세장에 숨결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르다노 찰스 호스킨슨 설립자는 한 팟캐스트에서 “바질 하드포크 조합 요청이 시작되었다. 오는 27일부터 명확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질 하드포크로 인한 명확한 반전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찰스 호스킨스 바람대로 바질 하드포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해 다시금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보유자에게 코인 ‘스테이킹(staking)’을 지원하는 암호화폐와 취급업체가 증권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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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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