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암호화폐 범죄를 타파하기 위해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업무헙약(MOU)을 체결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3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국내 5대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 공조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 5대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가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으로 암호화폐의 불법적인 이용 방지와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는 협약기관 간 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 공조, 피해 예방, 자금세탁 방지 등에 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의 일환이다.
경찰청은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 규모와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암호화폐가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능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사기법을 도입 및 교육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자산 거래와 결제 수단 등이 등장하면서 범죄 유형도 지능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의 설명이다.
이에 추후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5대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는 보유한 인정 및 물적 자원을 사용해 지능화되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속적인 암호화폐 관련 수사 공조 및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며 신규 범죄 동향, 범죄수익 환수, 자금세탁 방지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교류하겠다는 게 양측의 계획이다. 이에 향후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 제2의 루나·테라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6월 20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테라폼랩스 직원의 법인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시민이나 국민이 (테라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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