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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Singapore] 엔드류 양, “웹3, 현재 빙산의 일각일 뿐”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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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1 11:04
    • |
    • 수정 2022-10-11 11:11

‘FIL-Singapore’에서 프토토콜랩스 CEO 후한 베넷과 오픈 인터뷰 진행

▲[취재] 엔드류 양, “웹3,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하며 현재 빙산의 일각일 뿐”

파일코인 재단과 프로토콜랩스가 주관한 ‘FIL-Singapore’에서 미국 정치판 신예인 엔드류 양이 웹3에 대해 높게 평가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FIL-Singapore’에서 파일코인은 최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파일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지난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후보이자 골든다오(GOLDENDAO) 공동 설립자인 엔드류 양(Andrew Yang)과 프로토콜랩스 후한 베넷(Juan Benet)과의 오픈 인터뷰가 장안의 화제였다.

후한 베넷은 ‘A Conversation with Andrew Yang and Juan Benet’이라는 주제로 엔드류 양에게 다양한 질문을 전했다. 먼저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난의 현황에 대해 질문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먼저 엔드류 양은 인공지능(AI)이 온라인으로 이전함으로써 미국 노동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주고 있다며 그가 전에 제시했던 정책인 UBI(Universal Basic Income, 이하 기본 소득제)가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손쉽게 해결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캠페인이 27%로 시작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65%로 성장했다”라며 “캠페인이 가난에 관한 생각을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 캠프가 끝난 이후, 미국 사회가 방향성이 잡히고 문제점들을 다 해결한 것처럼 분위기가 흘렀다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이어 엔드류는 미국의 경제 체제를 현대화시키기 위해 2가지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시민을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으로 승급시키는 고차적인(Higher Degree) 방안을 필요하다고 논했다. 그는 “현재 미국 GDP가 약 7~80,000 정도 앞서 있어 충분히 가난을 타파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현재 미국 경제 시스템은 이를 이룰 수 없다”라며 “최근 긍정적으로 시행된 CTC(Child Tax Credit, 이하 자녀 세액공제)가 지난 1월 폐지되기 전, 약 100만 가구 이상의 미국 가족들을 가난으로 몰아냈다. 이에 정부가 UBI를 채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엔드류 양은 웹3 도입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현재 웹3는 미국 사회의 구성, 통제와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주고 시민이 편하게 사용 가능한 폭넓은 금융 관계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의 정책 UBI를 설명했다. 엔드류는 “UBI는 정부에서 개인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며 선거운동 당시 미국 시민 모두에게 1,000달러씩 제공하는 프리덤 배당금(Freedom dividend) 운동을 펼치려고 했다. 당시 가난 수준이 12,000달러보다 조금 넘어서 이를 적당한 단계라고 생각했다. 이는 나의 독단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과거 토머스 페인(Thomas Payne), 마틴 루터 킹(Markin Luther King Jr.) 등이 제시했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웹3의 중요성에 대해 엔드류 양은 사회를 구성하고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과거 미 도시들의 커뮤니티를 연결하던 교회, 비영리 단체와 공장 등이 줄어들어 교류의 장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웹3가 현지화폐 구축에 답이 되고 이웃들을 도와주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과외 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혁신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결국 AI가 기존 전통적인 소득 제공 기회를 전멸시킬 것이다”라며 웹3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엔드류 양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의 웹3 기술을 투자하는 웹3 커뮤니티 로비3(Lobby 3) △골든다오(GOLDENDAO)로 아시아 웹3 커뮤니티 생성과 아시아인 차별 타파 △자유 지원제 도입 혹은 화폐 현지화 등을 다룬 세레니티(Serenity, 이하 평정) 등 웹3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웹3에는 현재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하며 우리는 현재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후안 베넷은 엔드류 양에게 그의 미래 비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엔드류는 특정 커뮤니티의 성공을 증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빈곤한 사회는 다양한 형태로 자리한다며 현재 공존하고 있는 NGO보다 ‘GiveDirectly’와 같은 가난한 이들에게 직접 현금을 제공하는 기업이 가난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며 “파일코인 커뮤니티 등 여려분이 주변에 웹3 우호론자들을 잘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설명했다.

아울러 엔드류는 “결국 가난한 사람들은 가치에 접근하는 방법과 화폐의 본질에는 관심이 없고, 현재 즉시하고 있는 문제 및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집중한다. 만약 웹3 금융 시스템으로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면, 다음 세대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추후 인류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에 앞으로 엔드류 양이 미국 선거에서 우승해 웹3 생태계를 미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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