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파일 공유 프로토콜 파일코인(Filecoin)이 오는 2023년 대규모 업그레이드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초 이후 데이터 공급업체가 약 7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 콜린 에바란(Colin Evran) 공동 책임자는 파일코인 싱가포르(FIL Singapore) 행사에서 네트워크 스토리지 프로바이더(Storage Provider, 이하 SP)가 매달 20%씩 증가하고 있고, 북미, 한국과 홍콩에서 대부분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린은 약 7,000명의 신규 개발자들이 현재 파일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파일코인(FIL)이란 데이터와 파일을 분산 저장하기 위한 시스템에서 컴퓨터 스토리지를 사고팔 수 있는 암호화폐이다. 이에 업계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중앙집중형 공급자가 아닌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데이터 자체가 저장되는 분산형 생태계를 지원하는 파일코인이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는 이러한 성장세가 과연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점을 시사했다.
이에 프로토콜 랩스 후안 베넷(Juan Benet) 설립자는 현재 약 20,000명의 유저가 파일코인 사용, 5,000만 개 이상의 데이터 개체(Data Object)를 저장 중이며 이러한 개체는 모두 디앱(dApp, 탈중앙화 금융)을 실행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개체는 시스템 작동을 지원하는 값 또는 값 그룹을 나타내는 스토리지 전문용어이다.
이러한 성장은 다가오는 2023년 1분기에 출시 예정인 파일코인 가상머신(Filecoin Virtual Machine, 이하 FVM)의 출시에 앞서 이뤄졌다. FVM은 개발자가 파일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분산형 앱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자 ‘가상 컴퓨터’이다.
이어 프로토콜 랩스 몰리 맥켄리(Molly Mackinley) 개발 책임자는 테스트넷이자 테스트 블록체인이 오는 11월 28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몰리는 레이어2(Layer 2)의 프로토타입(메인 블록체인 상단에서 실행되는 개별적인 블록체인)은 이미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출시 이후 파일코인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파일코인이 내년에 있을 FVM 출시를 기점으로 사업 고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2일 강서구 마곡에서 열린 ‘케이팝&파일코인 데이 in 코리아’에서 파일코인 재단의 Founding Officer&Director 클라라 차오(Clara Tsao)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현재 IPFS와 파일코인은 웹3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메타버스에 맞게 확장 가능한 유일한 스토리지 솔루션”이라며 “파일코인 에코시스템의 많은 그룹 중 하나인 파일코인 재단은 파일코인을 분산 스토리지의 소스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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